LAD 류현진, 시즌 12승-ERA 1.45… 사이영상에 한 발 더

입력 2019-08-12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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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12승을 따냈을 뿐 아니라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몸에 맞는 공 1개가 있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낮췄다. 5이닝 1실점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이를 낮춘 것.

류현진은 1회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큰 위기 없이 실점하지 않았고,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4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5회에는 2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 류현진은 6회 연속 피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1사 1,3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기세를 올렸고, 7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7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렸다. LA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8점을 얻어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결국 LA 다저스는 9-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승리다.

LA 다저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홈런 2방을 때렸고, 윌 스미스 역시 담장을 넘기며 기세를 올렸다. 또 코리 시거는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2경기에서 142 2/3이닝을 던지며, 12승 2패와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1개.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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