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동국과 오남매 ‘슈돌’ 하차 (종합)

입력 2019-10-06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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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동국과 오남매 ‘슈돌’ 하차 (종합)

이동국과 오남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이동국와 오남매의 ‘슈돌’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둘만의 제주도 여행을 떠난 이동국과 아들 시안. 이날 방송에는 재시, 재아, 설아, 수아까지 오남매가 완전체로 모여 그간의 추억을 되짚어봤다.

먼저 4년 전처럼 딸 재아와 테니스 대결에 나선 이동국. 이제는 딸의 공을 받아내기도 벅찬 모습이었다. 결과는 과거와 달리 재아의 승리였다. 재아는 “지금 많이 울어두세요. 나중에 우는 거보다 지금 우는 게 낫지”라며 아빠의 과거 멘트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안이 2년 전 누나들이 도전했던 패러세일링을 아빠와 함께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두려워하는 시안에게 이동국은 “시안아 아빠 뒤에 있어”라고 안심시키며 응원했다. 바닷바람에 몸을 맡긴 이동국과 시안. 이동국은 “시안이가 이걸 해냈어”라며 “뭐든 하기 전부터 겁먹을 필요 없는 거야. 못 하는 일은 없어 시안아. 아빠가 뒤에서 항상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시안은 “아빠 고맙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전하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남매의 깜짝 이벤트도 공개됐다. 갈치 맛집을 방문한 이동국은 ‘흑돼지 감귤 볶음’이라는 독특한 신메뉴를 건네 받았다. 알고보니 오남매가 직접 만든 요리였다. 오남매는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이동국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슈돌’을 하면서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스스로도 아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아빠가 된 것 같다. 마지막 촬영 일정을 잡고 먹먹하더라”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물을 겨우 추스른 그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4년이 흐른 사이 훌쩍 자란 아이들과 함께 “오남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남기며 ‘슈돌’과의 1534일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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