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어서와 한국은’ 혼성 폴란드 첫날, 역사♥ 시작→소주 마무리 (종합)

입력 2019-02-14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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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어서와 한국은’ 혼성 폴란드 첫날, 역사♥ 시작→소주 마무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폴란드 친구들이 한국을 찾았다.

14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폴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세 친구 모두 프셰므의 비보이 크루들. 첫 번째로 공개된 폴란드 친구는 이렉이었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사육사로 일하고 있는 이렉은 동물에 대한 애정과 함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동물 이야기를 할 때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동물 사랑꾼’이었다. 두 번째 친구는 댄스 강사 로베르트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의 로베르트는 아이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아이 바보’였다. 마지막 친구는 ‘여사친’ 카롤리나로 “핑크색은 내 영혼”이라며 머리도 분홍색으로 염색할 정도로 분홍색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친구들의 말대로 카롤리라는 폴란드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친구들. ‘캡틴 핑크’ 카롤리나는 리더십을 발휘해 친구들을 이끌고 티켓을 구매했다.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는 길, 친구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창밖 풍경을 보며 행복해했다. 반면 카롤리나는 숙소로 가는 길을 검색하는 등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체크인까지 완벽하게 마친 카롤리나에 MC들은 “엄마 같다” “처음 보는데도 이 그림이 너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폴란드 친구들의 첫 여행지는 숙소 인근에 위치한 경복궁. “언제 이런 건축양식을 또 보겠나. 너무 궁금하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명소에 관심이 많다”며 여행 전부터 큰 관심을 드러낸 폴란드 친구들은 “정말 아름답다” “진짜 멋있다” “형형색색의 디테일이 정말 섬세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친구들은 기와 하나, 문양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눈에 담았다.

이어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한 폴란드 친구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둘러봤지만 금세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전시품마다 안내문이 있지만 설명은 한글 밖에 없었기 때문. 친구들은 “우리가 유추할 수 있게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C들도 “아쉽다” “영어 설명이 있어야 할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해질 무렵 친구들이 찾은 곳은 익선동이었다. 카페를 찾아 왔지만 알고 보니 식당이었고 친구들은 커피를 마시는 대신 식사하기로 했다. 우왕좌왕하던 끝에 폴란드식의 맑은 로수우를 기대하면서 치킨 수프를 시켰지만 이들이 주문한 건 예상과 전혀 다르게 매콤한 닭볶음탕이었다. 카롤리나는 “혀가 타들어갈 것 같다. 입술이 불타오른다”면서 웃었고 이렉도 심호흡을 하며 속을 달랬다. 로베르트는 “이 음식으로는 사람도 죽일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먹다보니 이내 적응됐는지 냄비를 모두 비워냈다.

숙소로 돌아와 휴식하는 사이 프셰므가 왔다. 오랜만에 이뤄진 재회. 프셰므는 친구들에게 정말 필요했던 롱패딩을 선물했고 친구들은 “정말 쇼킹하다. 고마워” “오늘부터 이거 입고 자야겠다”고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친구들은 롱패딩을 갖춰 입고 프셰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서 나섰다. 프셰므의 선택은 족발과 보쌈이었다. 김치, 상추와 함께 맛 본 친구들은 “최고다” “정말 맛있다”며 본격 먹방을 시작했다. 보드카에 익숙해 소주를 연거푸 들이키던 친구들은 나른함 속에 여행 첫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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