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백종원 해명 “‘골목식당’ 맛집·갱생 프로그램? NO…유언비어 고발” (종합)

입력 2019-01-17 15: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백종원 해명 “‘골목식당’ 맛집·갱생 프로그램? NO…유언비어 고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각종 논란과 의혹에 시달리는 가운데 백종원과 제작진이 각각 입을 열었다.

먼저 ‘골목식당’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골목식당’은 프로그램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해 예의주시 중이다. 먼저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 구도심의 쇠락상권 등에 위치해있는 골목 식당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방송에 나온 10개 골목 모두 상권의 특성이 다르고, 출연 식당들 역시 다양한 개성과 그에 따른 운영방식, 사장님들의 영업 가치관 등에 따라 운영되어 왔던 곳이다. ‘골목식당’ 출연이 곧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일부 출연 식당들은 방송 이후 업종 변경 등을 겪기도 하지만, 이는 방송 이후에 사장님들이 솔루션을 어떻게 적용시키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또 이후의 상권 특성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 ‘골목식당’ 방송 이후의 효과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은 이런 특성과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섭외 과정에 대한 의혹과 공정성 부분도 언급했다. 제작진은 “‘골목식당’은 섭외와 관련해 공정성을 지키고 있다. ‘골목식당’은 방송을 위해 식당 사장님들의 캐릭터를 사전에 파악하고 섭외하지 않는다. 작가진은 새 골목섭외가 시작되면 매주 9~10 골목씩, 제보와 조사를 통해 상권을 파악한다. 이후 예비 골목이 선정되면 최소 2~3주 전부터 유동인구와 프랜차이즈 유무, 개인 운영여부, 임대료, 식당별 손님 수와 일 매출 등을 조사하고, 사장님들을 인터뷰한다. 이 과정에서 방송을 함께 할 골목식당들이 정해지지만, 지금도 출연을 거절하는 사장님들이 있어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사장님들 섭외와 관련해 제작진의 의도가 결코 반영될 수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일부 무분별한 취재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골목식당’은 일부 언론들이 방송에 노출됐던 골목식당들의 무분별한 취재를 우려하고 있다. ‘골목식당’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 사장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장님들은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해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무리한 취재요청과 인터뷰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더불어 방송 이후 사장님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 역시 사장님들이 견디기 힘든 부분이다.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며, ‘골목식당’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백종원 역시 16일 방송된 ‘골목식당’을 통해 섭외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애초 취지는 골목 상권을 살리는 것”이라며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손님을 모아줄 선두 주자가 필요하다. 후발 주자는 그런 선두 주자의 좋은 점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험 없는 신생 가게를 섭외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 한 골목 안에 있는 가게들이다. 신생 가게라서 빼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신규 창업자들을 위한 매뉴얼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섭외 공정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한다고 섭외가 되는 게 아니다. ‘저런 가게를 끼워넣느냐’고 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끼워넣겠나. 이번에도 여섯 곳 중에 두 곳은 섭외에 실패했다. 출연을 별로 원하지 않는다. 잘못하면 전국적인 망신 당하니까”라고 해명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은 오래된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렇다고 식당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계도)하는 프로그램도 아니다”라며 “섭외 식당주가 제작진의 친인척이라더라는 말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고발하라. 반대로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분들은 우리가 고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백종원과 제작진이 말한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전달될지 미지수다. 또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프로그램 존재도 흔들릴 수 있다. 이미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진 만큼, 다음 편이 ‘골목식당’ 존재 이유를 설명할 전망이다.


- 다음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프로그램 관련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 구도심의 쇠락상권 등에 위치해있는 골목 식당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방송에 나온 10개 골목 모두 상권의 특성이 다르고, 출연 식당들 역시 다양한 개성과 그에 따른 운영방식, 사장님들의 영업 가치관 등에 따라 운영되어 왔던 곳입니다. <골목식당> 출연이 곧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일부 출연 식당들은 방송 이후 업종 변경 등을 겪기도 하지만, 이는 방송 이후에 사장님들이 솔루션을 어떻게 적용시키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또 이후의 상권 특성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 <골목식당> 방송 이후의 효과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은 이런 특성과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2. <골목식당>은 섭외와 관련해 공정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골목식당>은 방송을 위해 식당 사장님들의 캐릭터를 사전에 파악하고 섭외하지 않습니다. 작가진들은 새 골목섭외가 시작되면 매주 9~10 골목씩, 제보와 조사를 통해 상권을 파악합니다. 이후 예비 골목이 선정되면 최소 2~3주 전부터 유동인구와 프랜차이즈 유무, 개인 운영여부, 임대료, 식당별 손님 수와 일 매출 등을 조사하고, 사장님들을 인터뷰합니다. 이 과정에서 방송을 함께 할 골목식당들이 정해지지만, 지금도 출연을 거절하는 사장님들이 있어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사장님들 섭외와 관련해 제작진의 의도가 결코 반영될 수 없음을 거듭 밝힙니다.

3. <골목식당>은 일부 언론들이 방송에 노출됐던 골목식당들의 무분별한 취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골목식당>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 사장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장님들은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해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무리한 취재요청과 인터뷰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방송 이후 사장님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 역시 사장님들이 견디기 힘든 부분입니다.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며, <골목식당>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