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클림트 가왕 3연승, 켄타·설하윤·김형준·진실·려욱 ‘반전’ (종합)

입력 2019-03-10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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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림트 가왕 3연승, 켄타·설하윤·김형준·진실·려욱 ‘반전’

클림트가 3연승 도전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파죽지세 클림트가 3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클림트를 저지하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장영실과 뉴턴의 듀엣 무대다. 장영실과 뉴턴은 동방신기의 ‘Hug(포옹)’을 선곡해 묘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동방신기 특유의 풋풋함과 감미로운 보이스를 더해 청중과 연예인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흔들림 없는 발성과 무대를 장악하는 무대매너 등을 두루 갖춘 두 사람의 묘한 호흡이 하나 된 무대를 완성했다. 그리고 무대 결과는 장영실의 승리다. 장영실은 2라운드에 진출했고, 뉴턴은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뉴턴의 정체는 JBJ95 켄타였다.

켄타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파생된 프로젝트 그룹 JBJ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김상균과 JBJ95로 활동 중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틴탑을 좋아해 3년 전에 한국에 왔다”는 켄타는 “목욕탕을 즐겨 가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하며 한국어 실력을 키웠다”며 “목표는 ‘외국인가?’ 궁금할 만큼 모르게 하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라운드 첫 대결은 반포대교와 개강 각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무대를 꾸진 반포대교는 이하이의 ‘It's Over’를 선곡했다. 반포대교는 특유의 기교로 오프닝을 꾸미면서 리드미컬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맞서는 개강은 빅뱅의 ‘LAST DANCE’를 선곡해 독특한 보이스 컬러를 뽐냈다. 첫 소절 만에 객석과 연예인 판정단 모두 집중하게 한 묘한 매력을 방출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개강의 승리였다. 개강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반포대교의 정체는 트로트가수 설하윤이었다.

얼굴을 공개한 설하윤에게 김성주는 “‘복면가왕’ 섭외 전화를 받고 울었다고 하더라”고 묻자, 설하윤은 또다시 울컥하더니 이내 눈물을 보였다. 설하윤은 “어릴 때부터 이런 큰 무대를 보면서 부러웠다. 그런데 이렇게 실제로 출연하게 되니 너무 감격스럽다.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래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ㅇㅈ’과 장영실의 각 무대였다. 먼저 무대를 꾸민 ‘ㅇㅈ’은 UN(선물)의 ‘선물’을 선곡했다. ‘ㅇㅈ’은 원곡 그대로의 감성을 담아 담담하게 무대를 꾸몄다. 섬세하면서도 짙은 그리움을 담아내는 무대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장영실은 거미의 ‘친구라도 그랬어’를 선곡해 특유의 미성을 뽐냈다. 원곡이 지닌 슬픔에 장영실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짙은 감성이 더해진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장영실의 승리였다. 장영실은 3라운드에 진출했고, ‘ㅇㅈ’ 정체는 SS501 김형준이었다.

“두 달 전에 전역했다”는 김형준은 “전역 후 처음 뵙는다”고 인사했다. 김형준은 “전역을 앞두고 제발 ‘복면가왕’ 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섭외 연락이 와서 기뻤다”며 “다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을 푼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이 나를 아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군대 복무 중 좋은 자리에서 공연했는데 모르신 분이 많더라. 자신감은 잃었지만 나한테는 좋은 계기였다. 새롭게 도약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가왕전에 앞서 진행된 3라운드 대결은 개강과 장영실의 각 무대로 채워졌다. 먼저 개강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곡했다. 특유의 음색으로 묘한 전율을 선사하는 개강은 객석과 연예인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장영실은 정준일의 ‘새겨울’을 선곡했다. 떨리는 미성으로 쓸쓸한 겨울 분위기를 자아냈다. 풍성한 감성한 단단하게 내지르는 미성으로 객석과 연예인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대결은 장영실의 승리였다. 장영실은 가왕전에 진출했다. 개강의 정체는 가수 진실이었다. 진실은 영화 ‘아저씨’ OST ‘Dear’를 부른 주인공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대미를 장식할 97대 ‘복면가왕’ 결정전. 클림트는 박미경의 ‘벌’을 선곡했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으로 보는 사람들까지 통쾌함을 선사한 클림트는 이전 가왕전에서 보여줬던 무대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클림트의 승리였다. 클림트는 가왕 3연승 도전에 성공했다. 장영실의 정체는 슈퍼주니어의 려욱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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