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승리·정준영 영상 유포’ 방정현 변호사 “경찰, 유착 관계 깊어…” (종합)

입력 2019-03-13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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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영상 유포’ 방정현 변호사 “경찰, 유착 관계 깊어…” (종합)

‘승리·정준영 불법 영상 공유 관련 카카오톡’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경찰 고위직 유착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13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빅뱅의 승리와 정준영 외 연예인 및 일반인들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관련 사실을 입수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먼저 단체 채팅방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제보자에게 이메일을 받았다. 그는 버닝썬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의 입에 담지도 못할 어떤 악행들이 담겨 있는 자료를 갖고 있다. 이걸 세상에 알리고 정의를 실현할 방법을 못 찾겠다 해서 연락을 취했고, 입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정현 변호사는 “2015년에서 2016년까지 약 8개월간의 수만 건의 대화 내용이 있었다. 성범죄 카톡, 승리가 지인들에게 성매매 알선하는 카톡, 그 카톡과 같은 대화방 등 방은 여러 개가 존재했다”면서 “제보자가 공개하기를 왜 꺼려했는지 알겠더라. 연예인의 비위 정도에서 그치면 상관이 없을 텐데 그 안의 내용을 봤을 때 경찰과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있었다. 제보자는 무서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명을 말하지는 않지만 직접적으로 어떤 특정 계급을 이야기한다. ‘누가 그분하고 문자 온 거 봤어? 뭐 어떻게 했어? 연락했어?’, ‘나 그 높은 사람하고 경찰하고 연락했어’라는 등의 대화가 등장한다. 개인적인 비위라든지 아니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그런 식으로 처리했다는 대화가 있었다. 또 ‘내가 그분하고 이렇게 해서 무마했어’ 이런 식의 대화도 있다”면서 “심지어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왔어’라면서 그 사건에 대해 해결이 되고 생활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정현 변호사는 “사실 진짜 긴밀하게 유착이 돼 있는지는 사실 가늠이 안 된다. 하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1명 있고, 여러 명이 있는데 위로 들어가서 내려오는 구조(같았다)”면서 “내가 ‘한국형 마피아’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우리 사실 대한민국 K-POP이 굉장히 유행하면서 연예인들이 굉장히 어떻게 보면 부와 지위를 얻게 된다. 그 인기를 통해서요. 그게 기반이 된 상태에서 뭔가 경제인과의 협력. 그리고 그것이 권력이 돼서 공권력과의 또 유착까지 이어지는 이 하나의 어떤 형성된 집단이라고 표현했을 때 이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어떤 한국형 스타일의 마피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게 그런 식으로 약간 조직이 이게 결속되는 것 자체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버닝썬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이 제보자가 밝히고 싶었던 것은 이거 같다. 버닝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이미 이런 (유착) 관계들이 지속이 되었고 이게 어느 순간 끊기고 정화가 됐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결국 곪아서 터졌다. 뿌리를 밝히고 싶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정현 변호사는 '버닝썬' 외에 승리와 그들이 하는 또 다른 사업장에서의 추가 범죄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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