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인터뷰③] 박성광 “친구 같은 여성이 이상형, 결혼하고 싶어”

입력 2018-08-30 10: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남사친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조 기자 : 이젠 좀 사적인 질문을 좀 할 게. 나도 굉장히 싫어하는 질문이긴 한데(웃음) 결혼계획은 없어?

박성광 : 그 질문일 줄 알았어! 부모님이 요즘 엄청 말씀하셔. 부모님께는 “할 때 되면 하겠다”라고 말씀 드리긴 했어. 그런데 누굴 만나야 결혼을 생각하지. 연애하는 데 숨기는 거 아니냐고? 절대 아냐. 그런데 요즘 나도 결혼을 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아. 외롭기도 하고. (웃음)

조 기자 :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어?

박성광 : 많이 바뀌었어. 정말 친구 같은 사람이 좋더라고. 앞으로 남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잖아. 내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정말 좋아해.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짝을 만났으면 좋겠어.

조 기자 : 연애 스타일은 어떤 편이야?

박성광 : 원하는 건 해주는 스타일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송이한테 운동화 사줄 때 끈 묶어주는 등 세심하게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야. 그런데 그런 행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니까 되도록 맞춰주는 것 같아.


조 기자 : 야구를 좋아한다고 들었어.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고. 그런데 직관을 하러 가면 성적이 안 좋다며. 그래서 기아 팬들이 박성광이 오면 안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웃음)

박성광 : 요즘은 나름 괜찮아. 왜냐면 승률이랑 선발을 보고 가거든. 하하. 예전에는 정말 몰래 가기도 했었어. 하하. 어머니가 야구의 열성팬이셨어. 그래서 어린이야구단도 가입시켜주시고 유니폼도 사주셨지. 나를 임신하시고도 경기장에서 응원하실 만큼 열성적이셨대. 아버지가 그래서 야구를 안 좋아하셔. 하하. 그렇게 나는 자연스럽게 야구를 좋아하게 됐어.

조 기자 : 미래 여자 친구가 야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박성광 : 난 너무 좋지. 같이 야구 경기도 보고.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