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나을 줄 알았어”…‘궁민남편’ 권오중, 아빠라서 흐르는 눈물

입력 2019-02-25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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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나을 줄 알았어”…‘궁민남편’ 권오중, 아빠라서 흐르는 눈물

배우 권오중이 유쾌한 배우가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권오중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궁민남편’에서 갱년기 극복을 위한 심리 상담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내면의 감정인 희망 역할을 맡은 김용만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가끔 네가 내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서 서운했다. 난 늘 네 안에 있었다”며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중은 눈시울을 붉힌 후 “그렇지 않다. 난 늘 네가 내 안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한 후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한참을 오열하면서 “난 내 아들이 나을 줄 알았다. 아직도 아들이 ‘난 언제 낫느냐’고 물어보곤 한다”고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아버지로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

이에 김용만은 “낫지 않는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권오중을 위로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궁민남편’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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