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농부사관학교’, 이태환X이민지X윤보미가 그릴 ‘농업+♥’ 청춘물(종합)

입력 2019-03-28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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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농부사관학교’, 이태환X이민지X윤보미가 그릴 ‘농업+♥’ 청춘물(종합)

농대 청춘물. 소재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이 가득한 ‘농부사관학교’가 모비딕 숏폼드라마라는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보기만 해도 풋풋한 배우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재미와 더불어 설렘을 전달할 예정.

2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태환, 이민지 그리고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참석했다.

이날 김다영 PD는 “농사가 젊은이들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농업이 많이 발전하더라. 농대를 잘 보여주는 동시에 농사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재미, 의미, 새로움이 있을 거다. 많이 시청해 달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또 PD는 “간결하게 3부작 정도를 기반으로 해서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 포맷이다”라며 “농대 캠퍼스물인데,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그려진다. 적어도 재미는 물론 화제성도 충분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태환은 “이 드라마의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새로웠다. 농업이라는 부분이 쉽게 접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스마트팜이라고 스마트폰으로도 농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런 청춘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이어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며 “농사일을 어렸을 때 조금은 해봤지만, 스마트팜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새롭고 재밌는 부분을, 아리따운 두 배우 분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응원의 메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은지가 파이팅하라고 커피차도 보내줬다. 다함께 행복하게 촬영했다. 멤버들이 꼭 보겠다고 문자로 응원을 해줬다”라고 말하며 “한별이라는 친구가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 성격을 표현하는 거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었다. 모든 게 다 공부였다. 연기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까, 카메라가 언제 시작이 되는 지부터 처음부터 끝까지가 다 공부였다”고 힘들었던 점에 대해 말했다.


이태환은 “대학생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교생선생님 느낌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다들 도와주셔서 내 나이에 맞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드라마 속 그의 모습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이민지는 ‘농부사관학교’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는 문과를 나왔는데 이과 용어가 많이 나왔다. 농업이 과학과 수학이 많이 적용되는 분야였다. 그래서 대사를 외우는 게 힘들었다. 하나를 꼽고 싶은데, 단어가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 난다”며 “실제 전주에 있는 농대에서 촬영을 해서 재밌는 경험을 많이 했다. 수확한 쌀이나 고구마 등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농부사관학교’의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먼저 윤보미는 “너무 좋았다. 정말 촬영장 가는데 촬영하러 가는 게 아니라 놀러가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배우는 대학생이 된 느낌이었다. 감독님들이 에이핑크 노래도 불러주시고, 긴장도 많이 풀어주셨다”고 말했고, 이어 이태환은 “한 달 동안 숙박을 잡고 다 같이 지냈다. 그러다보니 촬영이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갈 때 옆 집 이웃을 만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윤보미는 “촬영하는 도중에 쌀이 떨어지는 신이 있었는데, 귀에 쌀이 두 알이 들어갔다. 그걸 빼러 응급실에 갔었다”며 “너무 아팠다”고 부상을 당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이에 이태환은 “촬영이 다 끝나고 그때서야 조용히 응급실에 갔다. 그만큼 진짜 프로의식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던 배우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지는 윤보미와 이번 작품에서 만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아이돌과 작품을 자주 하게 됐다. 모두 다 좋은 분들이었다. 보미도 전체 리딩 날 먼저 다가왔다. 그거 때문에 너무 감사했었다. 현장에서도 바쁜 와중에도 촬영장에 왔을 때는 항상 웃으면서 촬영해서 고마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다영 PD는 영화 ‘리틀포레스트’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이 드라마는 농업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드라마다. 농업의 새로운 과학이 접목돼서 미래에 어떤 산업으로 될 수 있는 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이 두 친구의 은근한 로맨스가 깔리겠지만, 다수의 학생들의 성장물이 큰 포맷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부사관학교’는 시골 고구마 농가의 딸 한별(윤보미 분)이 국립대한농수산대학으로 입학하면서 농업에 애정을 느껴가는 과정과 신입생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숏폼드라마다. 오는 3월 30일(토)1부과 2부가 4월 6일(토)3부와 4부가 공개 된다. 4월 중 SBS모비딕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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