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김종국 9년 만에 콘서트→배정남 로맨틱한 사막 여행기 (종합)

입력 2019-04-21 2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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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임원희, 김종국, 배정남이 싱글이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영광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선 임원희의 하루가 그려졌다. 임원희는 양손 가득 금붕어를 담은 봉지를 들고 상암동으로 향했다. 그가 찾아간 곳은 박수홍의 집이었다.

임원희의 방문에 놀란 박수홍은 그가 들고 온 금붕어를 봤다. 임원희는 “네가 준 금붕어가 자꾸 죽어서 갖고 왔다. 네가 다시 키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양기에 좋다며 임원희에게 차를 대접했다. 또 그가 먹는 영양제를 주기도 했다. 임원희는 “요즘에 서글픈 일이 있다. 술을 마시고 자면 역류성 식도염이 온다”라며 “그래서 그게 내려갈 때까지 30분 정도 앉아 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나는 술을 마시면 잘 때 그렇게 다리가 저리더라. 그래서 늘 곁에 수건을 두고 잔다. 다리가 저리면 수건을 이용해 다리 스트레칭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수홍은 임원희를 데리고 용인에 있는 실내 스카이다이빙장을 찾았다. 먼저 오자고 했던 박수홍은 이걸 보고 지레 겁을 먹었다. 두 사람은 실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기로 했고 동의서를 작성했다. 먼저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한 임원희는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무사히 도전을 마친 임원희는 “재미있다”라며 “무섭지. 오래하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임원희에 이어 박수홍이 도전하려 했지만 그는 차마 발을 떼지 못했다.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발버둥을 치느라 쉽게 할 수 없었던 것. 그럼에도 박수홍은 다시 도전했고 하늘 나는 데 성공했다. 다리에 힘이 풀린 박수홍을 보며 임원희는 “이걸 왜 하자고 했니”라고 했고 박수홍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9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연 가수 김종국의 모습도 그려졌다. 콘서트 당일 김종국은 배, 대추즙 등을 마시며 목에 좋은 것을 마셨다. 콘서트 앞두고 감기에 걸리는 징크스가 있다는 김종국은 “감기가 더 심해질까봐 그 좋아하는 운동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그러고 보니 콘서트날은 늘 본가에서 출발했다. 그 때는 어머니가 몸에 좋은 거 많이 챙겨주셨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앞으로 많이 해야겠다. 요즘 애들 내가 가수인 줄 모른다”라며 우스갯 소리를 하며 “앨범을 내고 싶지만 팬들의 기대치가 있어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콘서트장에 도착한 김종국은 바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쉬는 시간에는 ‘모벤져스’가 김종국의 대기실을 찾았다. ‘모벤져스’는 꽃다발을 전하며 김종국을 응원했다. “실물이 더 잘생겼다”는 홍진영 엄마의 말에 토니의 엄마는 “그러니까 잘 해보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도 그의 콘서트장을 찾았다. 유재석은 “김종국한테 섭섭한 게 이광수랑 내가 노래 부른다고 하니까 됐다고 했다”라고 하자 김종국은 시간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광수는 “아니다, 형이 못 들은 척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광수에게 뭐 준비한 거 없냐고 하며 “재석이 형은 금일봉을 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콘서트가 시작하자 김종국은 감기에 걸렸음에도 완벽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김종국은 “내 노래가 사랑 이야기가 많다보니 사랑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누군가를 이제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한 팬은 “제발”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내 마음이 소리로 나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god 박준형이 게스트로 나선다. 박준형은 “와 대단해, 혼자서 그냥 ‘싱잉 머신’이야. 이틀 더 해야 하는데 목이 다 쉴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김종국 어머니는 “저 친구가 나오는데 덕분에 아들이 쉴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런닝맨’ 동료인 하하도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터보’ 노래를 불렀다.

‘런닝맨’ 멤버들도 객석에서 흥을 불살랐다.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은 김종국을 위해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며 분위기를 살렸다. 무대 위에 선 하하는 김종국의 복근을 공개하기도 했다.


배정남의 두바이 여행기도 이어졌다. 사막 여행을 떠난 배정남은 대자연의 풍경을 보고 “현실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막에 노을을 보며 누나들이 “안 외롭냐”고 말하자 배정남은 “외롭지 않다. 누나들이 막상 나 여자친구 생기면 방해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배정남은 베두인 캠프를 찾았다. 사막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을 찾은 함께 한 누나들과 저녁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하며 누나들은 배정남이 과거에 의류매장을 운영하다 뉴욕에 간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배정남은 “여행으로 갔던 뉴욕의 모든 것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번 돈으로 뉴욕에 가서 공부했다는 배정남은 뉴욕대학교 어학원을 다녔지만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뉴욕에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덕분에 3문장을 바로 외워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배정남은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들었다. 대화를 하고 싶은데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전자사전을 펼쳐서 대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뉴욕에 왔는데 내 이상형을 만났다. 며칠 뒤 지인들을 소개시켜줬다. 영어 잘 하는 형한테 그 사람한테 영어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더라”라며 “이후에 사람도 안 만나지더라”고 말했다.

이후 배정남은 누나들과 함께 사막 속 숙소를 찾았다. 텐트 안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돼 있어 누나들이 만족했다. 배정남은 커튼을 화면으로 삼아 누나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등 섬세함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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