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마약 양성 반응으로 연예계에서 은퇴당한 동시에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24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우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5인조 동방신기에서 2인조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와 3인조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로 쪼개진 동방의 별들은 또 한 번 쪼개지게 됐다. 박유천의 은퇴로 강제적으로 JJ가 된 JYJ. 박유천의 전 소속사이자 김재중과 김준수의 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은퇴 소식을 전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김준수의 앙코르 콘서트 티켓 오픈 소식을 배포하면서 전 멤버와 무관한 관계임을 확실히 했다.
사진|뉴스1
김재중은 29일과 30일 양일간 아레나 투어 3번째 도시인 가고시마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후 센다이, 훗카이도, 간사이, 고베, 요코하마에서 ‘아레나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가 10일 발매한 일본 정규 솔로 앨범 ‘Flawless Love’는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 일본 음반 판매점인 타워레코드 전 매장 종합 앨범 주간 차트, 빌보드 재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