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박유천 계약해지-은퇴…동방신기→JYJ→JJ ‘내 갈 길 간다’

입력 2019-04-24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이슈] 박유천 계약해지-은퇴…동방신기→JYJ→JJ ‘내 갈 길 간다’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마약 양성 반응으로 연예계에서 은퇴당한 동시에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24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우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 당시 박유천은 “내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2016년 4명의 여성으로부터 줄줄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에도 “혐의가 인정되면 은퇴”라며 초강수를 둔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박유천. 그는 마약 혐의가 불거지자 다시 ‘은퇴 카드’를 꺼냈으나 호주머니에 집어넣지 못하고 ‘진짜’ 은퇴하게 됐다.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

이로써 5인조 동방신기에서 2인조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와 3인조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로 쪼개진 동방의 별들은 또 한 번 쪼개지게 됐다. 박유천의 은퇴로 강제적으로 JJ가 된 JYJ. 박유천의 전 소속사이자 김재중과 김준수의 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은퇴 소식을 전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김준수의 앙코르 콘서트 티켓 오픈 소식을 배포하면서 전 멤버와 무관한 관계임을 확실히 했다.

사진|뉴스1

박유천과 별개로 김준수와 김재중은 각자의 행보를 이어간다. 김준수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9 WAY BACK XIA ENCORE CONCERT’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6월 15일부터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재중은 29일과 30일 양일간 아레나 투어 3번째 도시인 가고시마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후 센다이, 훗카이도, 간사이, 고베, 요코하마에서 ‘아레나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가 10일 발매한 일본 정규 솔로 앨범 ‘Flawless Love’는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 일본 음반 판매점인 타워레코드 전 매장 종합 앨범 주간 차트, 빌보드 재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