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하나경, 강은비 설전→無언급으로 일단락…나이 조작 고백 (종합)

입력 2019-05-07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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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하나경, 강은비 설전→無언급으로 일단락…나이 조작 고백 (종합)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한 배우 하나경이 또 다른 배우 BJ 강은비와 설전을 펼쳤다. 서로 대립되는 주장을 펼치던 두 사람은 ‘서로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설전의 시발점은 6일 BJ남순의 방송에서 깜짝 진행된 하나경과 강은비의 전화 연결. 하나경은 강은비에게 반말을 하며 반갑게 인사했지만 강은비는 “친하지 않다. 반말할 사이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강은비에게 “매정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고 강은비는 “종방연 때 저 분(하나경)이 내게 술 먹고 실수한 적 있다. 손이 떨린다”고 폭로했다. 그는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밀었으며 “내가 나이가 많으니 반말하지 마라”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하나경은 “나는 그런 적이 없다. 사람을 매장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기억나진 않는데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하다”면서 “뒤에서 풀 수 있는 일인데 인터넷 생방송에서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하나경이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을 알고 있다” “증거 있느냐”면서 날을 세웠다.

하나경은 7일 방송을 통해 설전 이후 강은비와 따로 통화를 마쳤으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경의 멘트에는 강은비의 이름만 언급되지 않았을 뿐 줄기차게 “그런 적이 없다”는 반박이 담겨 있었다.

하나경은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논란이 생겨 당황스럽다. 나도 많이 놀랐다”며 “억울하다. 심적으로 힘들다. 기댈 곳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 분(강은비)과 앞으로 서로의 얘기는 언급하지 말고, 각자의 방송을 잘하자고 내가 먼저 이야기했다. 좋게 잘 끊었다”면서도 “나는 정말 그런 적이 없다” “대화가 안 통한다는 걸 느꼈다” “살면서 누구 배신하거나 뒤에서 남 얘기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나이를 조작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털어놨다. “속인 게 없다. 거짓말한 적 없다”면서도 하나경은 “사실은 1984년 5월 6일생”이라고 고백했다. 포털 사이트에는 1986년으로 기재돼 있다. 술자리에서 폭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술을 한 잔도 못한다. 정말이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하나경은 BJ 남순과 강은비 그리고 불쾌감을 느꼈을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진실 되게 다가가고 싶다”는 하나경의 진심이 누리꾼에게 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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