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OCN 역대 최고시청률? YES”, ‘보이스3’ 이진욱X이하나→김우석 (현장)

입력 2019-05-09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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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역대 최고시청률? YES”, ‘보이스3’ 이진욱X이하나→김우석

‘보이스’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영등포 CGV에서 열린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연출 남기훈, 극본 마진원)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 연출자 남기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시즌1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과거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치면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절대 청각이 생긴 강권주(이하나)가 ‘보이스 프로파일링’을 한다는 특별한 소재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피해자의 생사를 좌지우지 하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치열하게 범죄와 맞서는 골든타임팀의 사투를 담았다. 성공적인 시즌1, 2에 이어 이번에 시즌3로 다시 돌아온다.

‘보이스3’ 연출을 새롭게 맡게 된 남기훈 감독은 “‘보이스’ 시즌 1, 2가 워낙 성공적으로 끝나 시즌3에 참여하는 걸 결정하기가 쉽지 않더라. 그런데도 참여한 이유는 전 시즌 애청자였고, 소재 자체가 특별했다. 그래서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이스’ 시리즈를 통해 강권주라는 인생캐릭터를 만난 이하나는 “‘보이스’ 시즌1 제작발표회 때가 생각난다. 그때의 초심은 누구라도 골든타임 팀이라는 가상의 조직이 나라도 구해줄 수 있는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 진정성을 시청자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감사히 시즌3까지 오게 됐다.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권주’를 ‘인생캐릭터’라고 평가해주는 점에 감사하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정작이고 진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좋은 평가가 있어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2에 이하나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진욱은 “호흡이 너무 좋다. 시즌2에서 함께 하면서 관계 발전도 있었다. 강권주는 ‘보이스’라는 작품에 구심점이 되는 캐릭터이다 보니 모든 캐릭터의 정신적인 지주다. 도강우를 연기하는 나 역시 많이 의지 된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도강우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 도강우 본인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 이번 시즌3에서도 ‘도강우가 사이코패스가 맞다, 아니다’를 말하지 않는다. 도강우가 지닌 악한 본성 자체를 도강우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이번 시즌에서의 캐릭터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들인 만큼 호흡은 차고 넘친다. 다만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언급했듯 ‘보이스’는 현재 시즌3까지 구상된 작품이다. 하지만 새 시즌에 대한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남기훈 감독은 “닥터 파브르 사건을 시즌2와 시즌3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다른 에피소드들은 다른 시즌에서 만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이스3’로 끝나지 않고 ‘보이스4’ 등 새 시리즈도 예고한 연출자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존재한다. 시즌1부터 OCN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운 ‘보이스’ 시리즈인 만큼 ‘보이스3’ 역시 전 시즌의 시청률을 넘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과연 ‘보이스3’는 ‘보이스2’가 기록한 OCN 역대 최고시청률(‘보이스2’ 12회 7.086%/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남기훈 감독은 “시즌1, 2가 역대 시청률을 냈던 터라, 부담이 많이 됐다. 그래서 어떤 차별화를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우리만의 색깔과 ‘보이스’ 특유의 대중성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 점을 승부수를 던지겠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우들 역시 “부담은 되지만, 충분히 역대 최고시청률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이진욱은 “10%가 넘으면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이하나 역시 “7.5%가 넘으면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공적인 OCN 시리즈로 손꼽히는 ‘보이스’가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전작의 파격적인 스토리가 이번에 묻어날지 주목된다. ‘보이스3’는 11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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