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병옥 거짓말?…논란 일파만파→“대리기사들은 분노”

입력 2019-05-1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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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김병옥 거짓말?…논란 일파만파→“대리기사들은 분노”

결국은 거짓말이었다.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3일 법원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병옥은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병옥의 소속사 측은 “소속배우 김병옥씨는 12일 음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라며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김병옥씨를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병옥이 당시 주차장 내에서 운전을 했을 뿐이었다고 전해지며 많은 누리꾼들은 그가 너무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시 출연 중이었던 JTBC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한다는 뜻까지 밝혀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서 김병옥이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만 운전을 한 것이 아니라,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 자신의 아파트까지 약 2.5km의 구간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초반에 자신의 혐의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사실을 두고 전국대리기사협회는 “김 씨(김병옥)는 초기조사 때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 뒤 아파트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거짓말로 드러났다. 같은 처지로서 마음 한구석 무겁게 속상해했던 전국 수많은 대리기사들은 분노에 앞서 일순간의 거짓말로 잘못을 벗어나려 했던 김병옥씨가 딱하기만 하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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