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꽃길 걷고파” 써드아이, 희귀종 3인조 걸그룹…파워풀 매력 (종합)

입력 2019-05-21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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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 보기 힘든 3인조 걸그룹이 탄생했다. 우여곡절 끝 데뷔의 꿈을 이룬 이들은 걸크러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는 신인 3YE(써드아이)의 첫 디지털 싱글 ‘DMT’(Do Ma Thang)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무대를 통해 공개된 써드아이의 신곡 ‘DMT’는 ‘Do Ma Thang’ 약자로, Hip-Hop, Glitch-Hop, Moombahton 등 트렌디한 장르가 모두 담긴 다이나믹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신스 멜로디가 써드아이만의 유니크한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써드아이는 이어진 무대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사랑스럽고 귀여운 콘셉트를 어필한 걸그룹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선택이었다.

이에 대해 써드아이 리더 유지는 “유니크한 매력을 이름에 담고 싶어 제3의 눈이라는 뜻을 담은 팀명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는 “이렇게 데뷔를 해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껏 포기하지 않아서 오늘 무대에 서게 됐다. 언젠가 ‘끈기돌’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멤버 유림은 데뷔 전부터 ‘멋있는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듣는 것에 대해 “우리가 콘셉트를 잘 소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뮤직 비디오 티저가 나올 때 이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엉뚱한 면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써드아이 멤버들은 요즘 가요계에서 드문 3인조 걸그룹인 것에 대해 “멤버수가 적어 이름 외우기는 쉬울 것”이라면서도 “무대를 꽉 채울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 비록 걸그룹이지만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따라해보고 싶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험을 쌓은 유지는 이날 데뷔의 꿈을 이루며 눈물을 쏟았다.

유지는 “그동안 계속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순위에 집착했고 좌절했다. 이 꿈을 이뤄주기 위해 가족들과 회사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줬다. 써드아이로서 꽃길을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사진=GH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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