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손가락하트’ 노지훈, 육아보다 힘든 트로트 인생 2막 포문 (종합)

입력 2019-05-23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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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손가락하트’ 노지훈, 육아보다 힘든 트로트 인생 2막 포문 (종합)

MBC ‘위대한 탄생1’ 톱8 출신 가수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로서 2막을 열였다. 노지훈은 결혼과 득남으로 책임감을 느꼈고 “결코 가볍게 도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각오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노지훈의 새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노지훈은 이날 “대중가요, 아이돌 음악을 했었다. 당시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아쉬움을 많이 남았었다. 기운을 더 뽐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좋은 기회로 트로트를 제안받아서 전향하게 됐다”고 트로트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MBC ‘위대한 탄생’ 덕분에 가능했다. 장르를 바꾸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빠르게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는 것이 훈련이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손가락하트'는 라틴 트로트 곡으로 기억하기 쉬운 가사와 멜로디, 시원한 노지훈표 보컬이 어우러졌다.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채림, 개그맨 정준하, 크레용팝 출신 가수 엘린, 개그우먼 박은영, 조수연과 ‘미스트롯’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나희가 특별 출연해 완성도를 더했다.

노지훈은 “트로트 장르로 전향하면서 창법 레슨을 아내에게 받았다. 아내가 흥이 넘치기 때문이다”라고 에피소드를 추억했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노지훈의 아내와 아들이 응원차 방문했다. 노지훈은 “사랑하기 때문에 조금은 이를 수 있지만 결혼을 하게 됐다”며 “결혼을 하면서 무대, 직업적으로 책임감이 생겼다. 절대 가볍게 트로트에 도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 “육아와 비교할 것 없이 음악과 무대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라고 진지한 자세를 나타냈다.

또 TV조선 ‘미스트롯’의 후속작인 ‘미스터트롯’ 출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위대한 탄생’ 출신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때도 오고간 얘기가 있었는데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 오디션프로그램에 또 출연할 생각을 하니 그 분위기를 알기에 어렵다”며 “아직까진 ‘손가락하트’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 잘 돼 새로운 기회가 온다는 또 참가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끝으로 노지훈은 신유를 롤모델로 이야기했고, “‘제2의 누구’보다는 노지훈 그 자체의 트로트를 들려드리고 싶다. 트로트가 대세인 지금, 힘을 이어 받아 전국민이 아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 1인 미디어, 콘서트, 뮤지컬 경험을 토대로 연기 쪽으로도 도전하고 싶다. 만능엔터테이너가 꿈이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 노지훈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하고 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지마오'가 수록돼 있다. 새 앨범은 오늘(23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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