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부상투혼 샛별·구슬→8년만 복귀 김예론 ‘통통한 연애2’, 청소년 공감 웹드 (종합)

입력 2019-07-0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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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부상투혼 샛별·구슬→8년만 복귀 김예론 ‘통통한 연애2’, 청소년 공감 웹드 (종합)

청소년 인기 6부작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가 시즌2로 돌아왔다. 4부작 더 확장된 10부작으로. 시즌1의 주역들과 더불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라이징 스타’ 신세휘와 ‘김새론 동생’ 김예론 등이 함께한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D ‘통통한 연애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샛별, 정민규, 구슬, 신세휘, 김철민, 라운, 김예론 그리고 최선미 PD가 참석했다. 특히 샛별과 구슬은 전날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해 취재진을 만났다.

‘통통한 연애2’는 모태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의 러브스토리와 성장 과정을 통해 어떤 모습이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로맨틱 코미디 학원물. 지난 해 누적 조회수 1600만뷰를 기록한 ‘통통한 연애’의 후속 시리즈다. 6부작으로 선보였던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10부작으로 확장됐다. 최선미 PD는 “10대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고민인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떤 모습이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진로 문제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 많은 공수린 역에는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샛별, 잘생기고 성적도 좋은 인기남이자 수린의 남자친구 김민재 역에는 배우 정민규, 수린의 절친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뷰티 유튜버 여고생 임구슬 역에는 소녀주의보 구슬이 지난 시즌에 이어 활약한다.

샛별은 “캐릭터를 위해 살을 좀 더 찌웠다. 교복도 작아졌다. ‘살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더라. 하지만 ‘통통한 연애’ 애청자분들이 긍정적인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나 스스로도 자존감이 높아지더라”고 고백했다. 정민규는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많아진다”며 “시즌1보다 생각이 깊고 공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좀 더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이 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저녁 교통사고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샛별과 구슬. 두 사람은 팬들의 우려에도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 구슬은 “발목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고 반깁스를 하게 됐다. 다른 곳은 괜찮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샛별은 “나는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다. 옆구리를 살짝 부딪쳤는데 멍든 정도”라며 “오늘 제작발표회 끝나고 병원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했다. 수린의 중학교 친구이자 완벽주의자 고유미 역에는 배우 신세휘, 수린의 단짝 정선호 역에는 밴드 허니스트 출신 김철민, 4차원 연주혁 역에는 보이그룹 온앤오프의 라운, 수린의 여동생으로 외모 고민을 겪고 있는 공주이 역에는 김새론 동생 배우 김예론이 낙점됐다.

지난 4월 허니스트 해체 이후 연기자의 행보를 택한 김철민. 그는 “팀으로서는 해체했지만 지금도 연락하면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멤버들과는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조언도 해주는 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신인배우의 자세로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1에서 이세진이 연기한 연주혁은 라운이 넘겨받아 연기한다. 최선미 PD는 “이세진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게 되면서 불발됐다”며 “연주혁 역할을 두고 오디션을 많이 진행했는데 그 중에서 라운이 가장 눈에 들어오더라. 그 나이대가 가진 순수함이 많이 보여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라운은 “이세진 씨가 시즌1에 워낙 잘해주셔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감독님이 ‘너만의 매력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2011) 이후 8년 만에 복귀한 김예론은 “8년 만에 작품을 하게 돼 나도 솔직히 떨린다”면서 “언니 오빠들이 활기차고 분위기가 좋아서 현장에 적응할 때 어렵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언니 김새론에 대한 언급에 그는 “언니는 ‘잘하라’고 하더라. 연기 연습을 할 때 같이 대사를 맞춰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선미 PD는 김예론을 캐스팅한 이유로 “처음에 보자마자 부반장이라고 하더라. 정말 귀여웠다. 캐릭터에 ‘찰떡’이라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tvN D ‘통통한 연애2’는 5일(금) 밤 9시 네이버 VLIVE(V앱),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되며 매주 수, 금요일 밤 9시 선공개된다. tvN D Story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12일(금) 오후 7시 릴리즈되며 매주 수, 금 오후 7시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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