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펜타곤, 옌안 빈자리 딛고 청량 에너지 UP

입력 2019-07-17 19: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칼군무로 유명한 그룹 펜타곤이 이번엔 여름을 겨냥한 곡을 들고 돌아왔다. 여기에 여성 팬들을 사로잡을 앙탈까지 장착했다.

펜타곤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아마켓홀에서 열린 펜타곤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SUM(ME:R)’(썸머) 미디어 쇼케이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3월 활동 이후 4개월 만의 컴백, 데뷔 3년 만에 무려 9번째 미니 앨범을 낼 만큼 소처럼 일해온 펜타곤이지만 이들의 목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펜타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성공을 담았다. 마시기만 하면 된다”, “명예와 혼도 담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 키노는 “이번에 연습하면서 정말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멤버들의 확신이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펜타곤 멤버들의 확신 아래 발표된 타이틀곡 ‘접근금지(Prod. By 기리보이)’는 멤버 후이와 래퍼이자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함께 작업한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냈다.

후이는 기리보이와의 작업에 대해 “지난 앨범에 한요한 씨와 작업을 하면서 기리보이 선배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기리보이 선배님과 작업해 보니 돌격형 프로듀서더라. 나는 100% 머릿 속에 생각이 정리된 후에야 하나씩 쌓아가는 스타일이라면 기리보이 선배님은 일단 시작하고 보는 스타일이었다”며 “난 디펜스형 프로듀서이자 느림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 역시 “후이 때와는 다른 디렉팅을 하더라. 그동안 쓰지 않았던 목소리도 내야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펜타곤은 이번 활동부터 8인 체제로 운영된다. 멤버 옌안이 건강 문제로 인해 무기한 활동 중단은 선언하게 된 것.

이에 대해 키노는 “옌안 형의 건강은 회복 중에 있다. 어머님이 한국에 들어와 함께 지내며 회복 중”이라며 “어제도 형과 같이 모였고 웃으면서 이번 활동에 대한 응원을 전해줬다. 이번 앨범을 옌안 형과 함께 준비했다. 마음으로는 9인 완전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리더 후이 역시 “‘접근금지’에도 옌안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펜타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펜타곤은 잦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착실히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8월부터 12월까지 전세계 23개 도시에서 펼치는 월드투어가 성실히 쌓아올린 펜타곤의 입지를 증명한다.

펜타곤은 이 같은 성과가 팬덤인 유니버스 덕임을 안다. 이들은 “우리는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그룹이다. 이번에 연습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멤버들 간의 교감이다. 펜타곤은 무대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유니버스 앞에서 춤 출 때 눈을 맞추고 에너지를 나누는 것이 펜타곤 무대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