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엑소, 7년째 새로워…세훈&찬열 “SM에 없던 음악스타일” (종합)

입력 2019-07-2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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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엑소, 7년째 새로워…세훈&찬열 “SM에 없던 음악스타일” (종합)

그룹 엑소 세훈&찬열(EXO-SC)이 데뷔 7년만에 유닛을 결성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조차 ‘SM에서 들어본적 없는 음악’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엑소와는, 더 나아가 기존 SM스타일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매력을 자신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선 세훈&찬열의 첫 미니앨범 ‘What a lif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찬열은 이날 “데뷔했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장르의 노래다. 세훈과 함께 해 고맙고, 기회를 준 팬들에게도 고맙다. 연습생 때부터 세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매력적이라고 느꼈었다. 드디어 합을 맞추게 돼 기쁘다”라며 "개인적으로는 프로듀서로서도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잘 따라와 준 세훈에게도 고맙다"고 데뷔 7년만에 유닛을 결성한 소감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훈은 “좋은 기회로 유닛을 결성해 영광이다. 찬열과 앨범작업을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 신경을 많이 썼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며 “우리 노래를 듣고 행복감을 느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작곡가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 리듬파워 보이비와 행주, AOMG 대표 프로듀서 그레이가 함께 했다.

세훈&찬열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What a life’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멜로디의 ‘있어 희미하게’, 감성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부르면 돼’ 등 트리플 타이틀 곡으로 활동한다.

세훈은 “우리끼리 타이틀곡을 세 개로 정하기로 했다. 노래가 다 좋았기 때문이다. 회사에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 찬열은 “개인적으로는 6개를 다 타이틀곡으로 하려고 했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색깔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유쾌하고 친근한 가사를 포인트로 꼽았다. 그 중 찬열은 “‘What a life’는 우리의 이야기 자체다. 개코와 작업을 하면서 영감을 얻었고, 우리의 이상향과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고 싶다는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고 첫 번째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또 세훈은 “이수만 선생님이 듣자마자 ‘재미있다’ ‘어울린다’ ‘SM에서 본 적 없는 노래다’라며 칭찬을 해줬다”고 주변인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트리플 타이틀곡 외에 연인의 깊은 사랑에서 느껴지는 설렘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에 비유한 ‘롤러코스터’, 꿈속에서만 볼 수 있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夢 (몽)’ 등 세훈&찬열의 자작곡 2곡을 비롯해 친구와 연인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선에 빗대어 표현한 ‘선’까지 총 6곡이 담겨 있다.

찬열은 “‘롤러코스터’는 내가 속한 프로듀싱팀 스튜디오519가 내놓는 첫 노래다. 힙합 트랙이고, 실험적이다. 마음으로 낳은 노래다”, “‘몽’을 통해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작업도 금방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에 나오는 스트링 파트가 포인트다. 마음이 편해지는 구간이다”라고 자작곡에 대한 애정을 포현했다.

또 수록곡 ‘선’에 대해 세훈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노래다. 처음에 들었을 때 영감을 받았고, 개코와 논의하면서 가사 작업을 했다”고 비화를 추억, 찬열은 “세훈이가 탄생시킨 곡이다. 세훈이가 자신의 느낌을 공책에 빠르게 적어놨더라. 애착을 많이 가진 트랙이다”라고 덧붙였다. MC 수호는 “세훈이 막내인데 선을 잘 넘는다. 그래서 이런 좋은 가사가 나온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진심'을 강조하며 찬열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 외적으로도 보여드릴 부분이 많다. 아이돌 등 선입견 말고 본연의 우리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 세훈 역시 “다양한 모습 가운데 우리의 진심, 가치관을 녹여내고 싶다”고 각오했다.

세훈&찬열은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금일(22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현장은 네이버 V LIVE의 EXO 채널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된다. 첫 미니앨범은 오늘(22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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