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미드가 아냐” ‘도시경찰 : KCSI’ 진짜 과학 수사대 이야기 (종합)

입력 2019-07-29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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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미국 드라마와는 다른 진짜 과학 수사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KCSI 이야기가 안방을 찾는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 : KCSI’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등이 참석했다.


‘도시경찰 : KCSI’의 배경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은 살인, 강·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 등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수사하는 곳이다. ‘도시경찰’ 멤버들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과학수사대 요원으로서 사건 해결에 힘쓸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천정명은 ‘도시경찰’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이에 대해 천정명은 “개인적으로는 시즌1부터 이 시리즈를 즐겨 봤다. 그래서 꼭 같이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즌2 제안이 들어왔을 때 고민도 하지 않았다”며 “실수나 미숙한 부분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예능이지만 다큐에 가깝고 또 실제 사건을 접하는 것이니 최대한 증거를 잡아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후 막내 이태환은 “정명이 형은 내가 학생일 때 TV에 나오신 분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실제로는 순수하고 젠틀하신 분이더라. 내가 도시경찰 선배이긴 해도 따로 드릴 말씀이 없었다. 장혁 형님의 빈 자리를 잘 메꿔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변사, 사체 사건을 담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조재윤은 “KCSI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힘들었다. 몇 배 더 힘들고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며 “경찰이라는 직업을 너무 우습게 보지만 이 분들은 힘든 걸 이겨내면서 일하시는 분들”이라고 경찰 공무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천정명은 “CSI 마이애미다 덱스터 같은 미드들이 있지만 그런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너무 참혹해 보기 힘든 장면들도 봤다. 그 사이에서 정신 차릴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이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김민재 역시 “제작진의 배려 덕에 변사 사건을 맡진 않았지만 죽음의 형태가 너무 다 달라서 스스로가 매우 무기력하게 느껴졌다”고 솔직한 소회 등을 밝혔다.

사진=MBC 에브리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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