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디원스, ‘믹스나인’ 불발 아픔→값진 데뷔 (종합)

입력 2019-08-0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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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그룹 디원스(D1CE)가 모든 콘셉트를 ‘찰떡’ 같이 소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멤버 전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어느 그룹보다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는 디원스의 데뷔 미니 앨범 ‘웨이크 업: 롤 더 월드(Wake up: Roll the World)’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디원스의 데뷔 미니앨범에는 인트로를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 '깨워(Wake up)' 외에도 다양한 색깔과 매력이 넘치는 곡들로 디원스만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강렬한 모습을 표현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깨워(Wake up)'는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에 모든 것을 건 디원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잠들어 있던 나를 깨우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이 녹아들었다.



이날 디원스는 데뷔 무대답게 패기 넘치는 인사로 취재진을 주목시켰다. 그러나 긴장한 듯한 공연이 신인 그룹다운 풋풋함을 안겼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리더 조용근은 “우리의 첫 미니 앨범이다. 주사위 게임을 테마로 멤버 각자의 개성을 설명하는 앨범 시리즈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세계관을 설명했다. 또한, 우진영은 “우리의 완전체 앨범이니 만큼 완성도에 제일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디원스는 멤버 전원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라는 이색 이력을 갖고 있다. 우선 팀의 막내 우진영만 보아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쇼미더머니’, ‘믹스나인’ 출연 경험을 지녔다.

이에 대해 박우담은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기 때문에 이것이 꼬리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디원스로서 실력파 소리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멤버 김현수 역시 “그리고 우리끼리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어떤 콘셉트라도 디원스답게 찰떡같이 표현하고 싶다”며 “찰떡돌이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우진영은 앞서 ‘믹스나인’ 1위를 거머쥐었음에도 데뷔가 무산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솔직히 벙 찐 기분이 들었고 상처를 받았다”면서도 “그래도 바쁘게 활동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오히려 디원스 데뷔를 이 악물고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디원스 멤버들은 각자 오랜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를 이룬 것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각각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디원스 멤버들은 “우리 대표님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남자 아이돌이다. 꼭 열심히 해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며 신인다운 풋풋함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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