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키썸, 美친 알코올 바이브 “경기도→대한민국 딸로 거듭나고파” (종합)

입력 2019-08-20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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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키썸, 美친 알코올 바이브 “경기도→대한민국 딸로 거듭나고파” (종합)

래퍼 키썸이 공감송 ‘술이야’를 통해 미친 알코올 바이브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경기도의 딸을 넘어 음악적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겠다고 각오, 대한민국의 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키썸의 미니 4집 ‘yeah!술(예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예술’은 지난 2017년 발매한 ‘The Sun, The Moon(더 선, 더 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키썸이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키썸은 이날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하면서 다이어트도 했다”며 “앨범 이름은 이중적이다. 하나는 ‘예~ 술이다’, 다른 하나는 앨범이 예술이라는 것”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히고 앨범 소개를 했다.

이어 “성대결절에 걸렸지만 공연 스케줄이 계속 있었다. 건강을 위해서 앨범 발매를 미루다보니 2년 4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건강관리는 철저하게 나의 문제고 내 잘못이다”라고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배경을 덧붙였다.

특히 키썸은 8kg 체중 감량을 하고 컴백했다. 그러나 그는 “다이어트를 했는데 이미지 변신에 실패한 것 같다”고 토로, “27세인데 나이만 들고 느낌은 비슷하더라. 다른 스타일로 변신하고 싶었는데 나와 안 맞더라. 나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가련다”고 여전히 통통 튀는 매력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키썸의 매력이 담긴 타이틀곡 ‘술이야’는 동명의 바이브 음악을 샘플링한 곡이다. 가스펠 힙합 장르로 변신시켜 술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와 리듬을 사용했다.

키썸은 “기존의 술 관련 노래가 잔잔했다면, 나의 ‘술이야’는 미쳤다. 신난다”며 “2절에선 직장인들의 애환도 다뤘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요한 콘셉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광고 욕심이 없었다.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사고를 치진 않는다. ‘맥주 두 잔’이라는 노래를 예전에 발표하기도 했다”며 “만들다보니 광고 욕심이 생기더라. 선택은 광고주에게 맡기겠다”고 나름의 욕심을 표현해 재미를 선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키썸의 실제 술 친구들이 등장한다. 키썸은 “화면 이곳저곳에 나의 지인들이 등장한다. 촬영 하면서도 재미있었고, 그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제작 과정을 추억했다.


이 외에도 수줍은 고백송 ‘yeah yeah(예 예)’, 해학적이고 위트 있는 ‘이게 맞는 건가 싶어’, 반려견을 위한 러브레터 ‘다 줄께’,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이성을 경고하는 ‘Warning(워닝)’, 차가운 느낌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새벽 감성의 ‘내게 인사해주세요(Feat.우디)’ 등이 수록돼 있다. 그 중 키썸은 “‘예예’는 팬송이다” “‘워닝’은 사랑 노래인데 현재 진행형은 아니다. 지금은 외롭다. T.M.I.다”라고 곡의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끝으로 ‘경기도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키썸은 “도를 넘어 국으로 가고싶다. ‘대한민국의 딸’로 거듭나겠다. 더불어 키썸만의 색깔을 가진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총 6개 노래가 수록된 키썸의 새 앨범은 오늘(20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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