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끝까지 이 길 갈 것” 김소유, 정통 트로트 후계자 선언식 (종합)

입력 2019-09-16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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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끝까지 이 길 갈 것” 김소유, 정통 트로트 후계자 선언식 (종합)

트롯 가수 김소유가 데뷔 후 첫 쇼케이스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통 트로트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는 가수 김소유의 싱글 ‘별 아래 산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김소유는 이날 무대에서 수록곡인 ‘숫자인생’을 먼저 공개했다. 그는 “행사에서 먼저 불렀는데 머지 않아 팬들이 떼창을 해주더라”며 이 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소유는 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미스트롯’을 언급하면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긴 걸로도 충분히 기뻤다”면서도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으라면 준결승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소유는 다른 출연자들과 비교해 자신의 장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20대 동료 가수들이 세미 트로트 장르를 선호하지만 나는 정통 트로트를 추구한다. 그 부분이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나의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소유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별 아래 산다’를 공개했다. ‘별 아래 산다’는 슬로우 록 리듬의 트롯으로, 지금은 하나, 둘 사라져가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동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미스트롯’에서는 감성적인 곡을 부르지 않았었다. 내가 이런 곡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록 발라드풍의 노래다. 중간에 절규하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소유는 다시 한 번 ‘미스트롯’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국 투어 콘서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 모두 자신의 히트곡 없이 전국 투어를 마쳤다. 콘서트가 모두 끝났을 때 눈물을 흘리는 멤버들도 있었지만 난 곧 머지 않아 각자의 히트곡을 들고 다시 콘서트를 하게 될 것을 생각했다. 홀가분하면서도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소유는 이날 송가인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송가인이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며 이슈를 몰지 않았나. 거기에서 정통 트로트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며 “정통 트로트 역시 젊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정통 트로트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김소유는 마지막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경쟁을 거쳤지만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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