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정욱 딸 마약적발→사과문 “못난 아버지…무거운 책임감”

입력 2019-10-0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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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정욱 딸 마약적발→사과문 “못난 아버지…무거운 책임감”

홍정욱(49)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 홍모 씨(19)가 국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체포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9월 30일 홍정욱 전 의원은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불찰”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 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실심사)을 받았다.

홍정욱 전 의원 딸 홍 씨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홍 씨는 마약류인 대마와 LSD(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춘 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카트리지형 대마, LSD, 각성제 애더럴(Adderall·서로 다른 4개의 암페타민이 섞인 약) 여러 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더럴은 한국에서 처방이 금지된 약이다.

다만 법원은 “홍씨가 초범이고 10대 소년이며,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홍정욱 공식입장 전문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홍정욱 올림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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