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상금,올해의선수선두굳히기

입력 2009-07-01 14:38: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지애 [스포츠동아 DB]

신지애(21·미래에셋)가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주 웨그먼스LPGA 우승으로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로 올라선 신지애는 내친김에 이번 대회까지 접수해 상금여왕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40만 달러로 중급 대회에 불과하지만 다음 주부터 열리는 ‘빅 이벤트’를 앞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놓칠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상위권에 진입하고,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한 개 이상의 우승 타이틀을 확보할 경우 신인왕은 물론, 상금여왕과 올해의 선수 3관왕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승 전망은 밝다. 국내에서 뛰던 시절부터 신지애는 몰아치기에 능했다. 그동안 말썽이던 퍼트가 안정을 찾으면서 심리적으로도 편해졌다.

최대의 적은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다. 상금랭킹이 5위까지 떨어져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오초아의 저항이 거셀 전망이다. 최근 캐디를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베테랑’ 줄리 잉스터와 미셸 위의 백을 멨던 그렉 존스턴이 오초아와 호흡을 맞춘다.

오초아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하일랜드메도우스 골프장은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지난해 보다 러프의 길이는 짧아졌지만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면 나무숲에 빠져 공략이 쉽지 않다. 지난 30일 골프장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마친 신지애는 손가락 사이가 0.5cm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