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팔꿈치 수술 피했다… 시즌 내 복귀는 불투명

입력 2019-08-20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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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크리스 세일(30)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의 왼쪽 팔꿈치 정밀 검진 소식을 전했다. 결과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앞서 세일은 지난 19일 이 분야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를 만나 왼쪽 팔꿈치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까지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세일의 상태는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할 만큼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스턴에게 있어 최고의 결과물이다.

단 세일의 이번 시즌 내 복귀는 불투명하다. 앞서 보스턴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을 경우 세일을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1위와는 16경기 차. 와일드카드 2위와도 6.5경기 차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세일은 지난 2017시즌에만 해도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부상으로 단 158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또 이번 시즌에는 장기계약 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25경기에서 147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되지 못했다. 8년 연속 올스타 선정 실패. 또 8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10위 내의 기록도 끊길 예정이다.

보스턴은 세일을 믿고 5년간 1억 4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겼다. 하지만 세일은 계약 직후인 이번 시즌에 부상과 부진을 겪고 있다.

큰 수술을 면한 세일이 이번 시즌의 부상과 부진을 털고 오는 2020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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