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그레이, 최근 4G ERA 0.38… 부활의 날갯짓

입력 2019-08-21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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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리다 최근 3시즌 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인 소니 그레이(30, 신시내티 레즈)가 최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이는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10개.

신시내티 타선은 6회까지 3점을 얻었고, 결국 3-2로 승리했다. 이에 그레이는 시즌 9승(6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92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그레이는 이날까지 시즌 28경기(25선발)에서 138 2/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와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4개.

또 그레이는 최근 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38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이닝은 많지 않지만, 4경기에서 단 1점만 내줬다.

그레이가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그레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후 그레이는 2016시즌 큰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에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 1월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3년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그레이는 오는 2022시즌까지 보장 계약이 돼 있다. 2023시즌에는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는 1016만 달러씩을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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