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에 일격 당해…5할 무너지며 6위 추락

입력 2019-09-10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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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갈 길 바쁜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KT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연승 흐름이 끊기면서 64승2무65패를 기록, 승률 5할이 무너지면서 6위로 추락했다.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하지 않은 NC 다이노스는 단독 5위 자리에 위치했다. NC와 KT의 간격은 0.5게임.

KT로서는 여러모로 뼈아픈 경기였다. 외국인투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했지만,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8회까지 꽁꽁 묶인 타선은 9회 상대 마무리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2득점하며 동점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1사 1·2루 찬스에서 7번타자 황재균이 3루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KT는 11일 삼성과 다시 한 차례 맞붙은 뒤 12일부터는 수원으로 이동해 NC와 5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외국인투수 브록 다익손이 롯데 이적 후 첫 선발승을 올렸다. 다익손은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IA는 수비진의 실책이 쏟아지는 와중에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가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7위 KIA는 8위 삼성에 0.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LG 트윈스는 청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천웅~오지환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으로 팀 타선을 책임졌다. 채은성은 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리며 최근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개인 12승에 입맞춤하며 최근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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