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김광현 vs 브리검, 기선제압 빅뱅

입력 2019-10-13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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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왼쪽)-키움 브리검. 스포츠동아DB

예상대로 각 팀의 1선발이 시리즈 선봉으로 출격한다. SK 와이번스 김광현(31)과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31)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맞붙는다.

SK와 키움은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PO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하루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1차전 선발은 모두가 예상하신대로 김광현이다. 아시다시시피 우리 팀 에이스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브리검이 1차전에 나간다. 1선발 역할을 계속 해줬고, 인천 원정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서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190.1이닝을 소화해 팀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좋았다.

브리검 역시 1선발다운 활약을 보였다. 28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했고, 포스트시즌(PS)에 들어와서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준PO 1차전에서 6.2이닝 무실점으로 최고투를 펼쳤다. 올해 SK를 상대로는 세 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는데, 인천 원정 한 경기에서는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0,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좋았다.

둘은 2018년 PO의 안 좋은 기억을 털어낸다는 공통과제도 가지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히어로즈를 상대로 두 경기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브리검 역시 두 경기에서 6.52로 좋지 않았다.

개인적인 ‘설욕’을 바탕으로 팀의 선취 1승을 안기려는 두 에이스의 맞대결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역대 단일리그 PO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0.6%(31번 중 25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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