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문경준 제네시스 대상

입력 2019-10-13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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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제공|제네시스

초청선수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2019시즌 피날레 대회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벌어진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5타를 줄였다. 4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의 코리안투어 마수걸이 우승상금은 역대 코리안투어 최고액인 3억원이다.

문경준. 사진제공|제네시스


8언더파로 2위에 5타 앞선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출발했던 문경준(37·휴셈)은 6개의 보기와 2개의 버디로 4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대역전패를 당하고 공동 2위가 됐지만 제네시스 대상과 보너스상금 1억원, 제네시스 승용차, 다음 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CJ컵, 내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등의 실익이 쏠쏠했다. 문경준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권성열. 사진제공|제네시스


가장 극적인 선수는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이글을 터뜨린 권성열(33·비전오토빌)이었다. 4라운드에서 4개의 보기와 1개의 버디, 2개의 이글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권성열은 15번 홀 샷 이글에 이어 18번 홀에서도 극적인 이글로 문경준과 기어코 동타를 만들었다.

지난해 5타 차이의 역전극이 벌어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이번에 더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냈다. 7타 차이의 공동 5위 임성재가 4,5번 홀에서 버디를 하고 선두 문경준이 2,4,6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우승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결국 파5 18번 홀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임성재는 투온에 실패했지만 프린지에서 친 3번째 짧은 어프로치 샷에 이은 버디퍼트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인천|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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