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반지 끼고 돌아온 예이츠 코치 “자부심 가져라”

입력 2019-10-17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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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 코치 라일 예이츠.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SK 와이번스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합작했던 라일 예이츠 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17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SK 선수단을 독려했다.

예이츠 코치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14일 한국 땅을 밟았다. 다소 침체된 분위기로 가을 무대를 밟는 SK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함이었다. 15일 곧장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2차전을 지켜봤던 예이츠 코치는 3차전을 앞둔 17일 고척돔에서도 선수들의 곁을 지켰다. 그는 오른손에 낀 2018년 우승 반지를 선수들에게 일일이 보여주며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

“100% SK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예이츠 코치는 “선수들이 모두 반겨줬다. 기쁜 마음으로 재회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선수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일부러 우승 반지를 끼고 왔다. 반지를 보여주면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어떤 팀인지 상기시켜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했다”며 “선수들이 긴장을 풀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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