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류현진, 7이닝 3실점 ‘시즌 13승’… ERA 2.41

입력 2019-09-23 08: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개인 통산 첫 홈런을 때리는 등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끝에 6경기 만에 승리를 안았다.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8개를 잡았다.

기록 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 또 류현진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7회 2사 후 맞은 2점 홈런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7이닝 1실점이 7이닝 3실점으로 변하며,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1로 오히려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 개럿 햄슨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총 5이닝 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특유의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실점 위기 상황을 넘겼다.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하지만 류현진은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샘 필리아드에게 우중간 방면 2점포를 맞았다. 이날 경기 2번째이자 시즌 17호 피홈런.

이에 류현진의 이날 경기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않은 쪽으로 기록됐다. 7이닝 3실점은 분명 퀄리티 스타트+ 이나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팀 타선은 류현진의 홈런 포함 7점을 얻었다. 5회 류현진의 1점 홈런에 이어 코디 벨린저의 만루홈런이 터져 1이닝 5득점했다.

이어 류현진이 마운드를 떠난 뒤 7회 코리 시거의 1점 홈런이 나오며 5-3에서 6-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또 8회 윌 스미스의 1점포가 터졌다.

이후 LA 다저스 구원진은 콜로라도의 반격을 1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LA 다저스는 7-4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13승을 챙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8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4개와 156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