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400승’ 재일교포 가네다 마사이치, 패혈증으로 별세

입력 2019-10-07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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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다 마사이치.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전인미답의 통산 400승을 기록한 한국계 일본인 가네다 마사이치(한국명 김경홍)가 6일 일본 도쿄도 내 한 병원에서 급성 담관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재일교포 2세로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가네다는 프로 입단 이후인 1959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1950년부터 1969년까지 고쿠테쓰 스왈로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944경기(569선발)에 등판해 400승298패, 평균자책점 2.34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1951년부터 1964년까지 두 차례 30승 이상을 기록하는 등 14시즌 연속 20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내며 NP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승리를 비롯해 완투(365회), 삼진(4490개), 이닝(5262.2이닝) 등은 NPB 최다 기록이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가네다의 기록과 관련해 “지금은 투수의 부상 방지 차원에서 선발투수의 투구수를 제한하고 선발과 계투, 마무리 등 분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때는 지금과 같은 구분이 없었기에 가능했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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