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3] 최지만, PS 첫 홈런 폭발… 탬파베이 10-3 첫 승

입력 2019-10-08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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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낸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37)에 이어 한국 선수로 두 번째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해 ALDS를 4차전까지 몰고갔다. 승리의 원동력은 찰리 모튼의 호투와 팀 타선의 폭발.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로 나선 모튼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타선은 최지만 포함 4홈런을 터뜨리며 10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회 호세 알투베에게 1점 홈런을 내줘 끌려갔으나 2회 찬스에서 터진 케빈 키어마이어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의 1점 홈런이 터졌다. 최지만은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이는 추신수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 또 탬파베이가 10-3으로 승리하며, 최지만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이후 탬파베이는 4회 브랜든 로우의 홈런과 계속된 적시타에 힘입어 점수를 8-1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레인키를 무너뜨렸다.

승기를 잡은 탬파베이는 휴스턴 막강 타선의 반격을 추가 2실점으로 잠재우고 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번 ALDS 첫 승.

최지만은 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이번 ALDS 2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와 삼진 5개를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홈런 1개와 볼넷 1개를 얻었다.

첫 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오는 9일 ALDS 4차전에 디에고 카스티요를 내세운다. 이는 오프너 전략. 휴스턴은 사흘 휴식만을 취한 저스틴 벌랜더를 투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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