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5] ‘105구 역투’ 워싱턴 스트라스버그, 피홈런 2개 6이닝 3실점

입력 2019-10-10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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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즈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3일 휴식 후 105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지만 피홈런 2개로 3실점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초반 고전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펜스 철망 사이로 공이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한 스트라스버그는 맥스 먼시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후 저스틴 터너에게 볼넷으로 내주며 흔들린 스트라스버그는 코디 벨린저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맷 베이티의 안타로 다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코리 시거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이어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주며 3점째를 내줬다.

스트라스버그는 3회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3회 1사 후 하위 켄드릭의 실책이 나왔지만 이후 맷 베이티를 땅볼, 코리 시거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5회 스트라스버그는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를 모두 땅볼로 잡아낸 뒤 저스틴 터너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 스트라스버그는 코디 벨린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고 맷 베이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스트라스버그는 다시 코리 시거를 삼진 처리한 뒤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진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7회부터 마운드를 테너 레이니에게 넘겼다.

한편, 이날 경기 승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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