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폼이 글래스노 난타의 원인?… 글러브 위치가 다르다

입력 2019-10-11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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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글래스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26)가 조기 강판된 것은 투구 버릇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글래스노의 글러브 위치가 구종에 따라 달랐다고 언급했다. 패스트볼과 커브를 던질 때 다른 폼이었다는 것.

현지 중계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보면, 셋 포지션에서 패스트볼을 던질 때 글러브가 커브를 던질 때 보다 약간 위에 있다.

휴스턴 타선이 이를 간파해 글래스노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어느 구종을 던지는 지 알 수 있다면, 타격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날 휴스턴은 1회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부터 4번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4연속 안타를 때리며 글래스노를 무너뜨렸다. 1회에만 5안타 4득점.

이후 글래스노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3회 2아웃을 잡고 마운드를 블레이크 스넬에 넘겼다. 2 2/3이닝 5피안타 4실점.

타일러 글래스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들은 패스트볼과 다른 구종을 던질 때 투구 폼이 동일해야 타자에게 구종 파악을 당하지 않는다. 이에 끊임없이 투구 폼을 점검한다.

하지만 이날 글래스노의 셋 포지션에서의 자세는 패스트볼과 커브를 구분할 수 있게 해줬고, 결국 1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 듯 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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