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이번 겨울에도 큰 손?… 구단주 ‘약속 지킨다’

입력 2019-10-12 0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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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존 미들턴 구단주-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대적인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존 미들턴 구단주는 이번 오프 시즌에도 아낌 없는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들턴 구단주가 2년간 팀을 이끈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 구단은 11일 캐플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캐플러 감독은 3년 계약기간 중 1년을 넘기고 경질됐다.

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책임 때문. 미들턴 구단주는 “나는 몇 년 전에 모든 힘을 다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들턴 구단주의 의지 피력과 함께 캐플러 감독이 성적 부진 때문에 해임 됐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

미들턴 구단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며 큰돈을 썼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승률 5할을 간신히 맞췄으나 지구 우승을 차지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16경기.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뜻한다.

미들턴 구단주는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리기 위해 이번 오프 시즌에도 대대적인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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