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서 2승’ 워싱턴, 첫 WS 진출 가능성↑… 88% 이상

입력 2019-10-14 0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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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본격적인 포스트시즌를 밟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사상 첫 월드시리즈를 밟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과 13일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원정경기에서 2승.

이는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원정 2연승. 또 워싱턴에게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패트릭 코빈이라는 정상급 선발 투수가 남아있다.

현재 7전 4선승제, 2경기-3경기-2경기 형식의 모든 시리즈에서 원정 2연승을 거둔 팀은 88%의 확률로 승리를 거뒀다. 24번 중 21번 승리.

이제 워싱턴은 오는 15일과 16일 NLCS 3,4차전에 스트라스버그와 코빈을 내세운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만약 워싱턴이 스트라스버그가 나서는 15일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경기에서 12이닝 4실점했다.

그만큼 1차전 아니발 산체스와 2차전 맥스 슈어저의 호투는 값진 것이었다. 특히 두 투수는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 백 투 백 5이닝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이후 처음. 놀라운 것은 2013년에도 산체스와 슈어저가 이 기록을 세웠다.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운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NLDS, NLCS를 거쳐 월드시리즈 진출을 넘보고 있다.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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