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준우승 SK 문경은 감독 “성공적인 대회…부상은 아쉬워”

입력 2019-09-22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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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제공|KBL

결승에서 랴오닝에 82-83으로 패해 준우승
문 감독 “훈련과 팀 분위기 조성은 목표 이상”
안영준 결승전서 발목 다쳐 전력 손실 불가피


서울 SK가 전지훈련을 겸해 참가한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SK는 22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프로농구(CBA)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에게 82-83으로 석패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결승전 직후 “승리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우리가 경기를 뒤집어서 유리한 고지에 있었는데 자유투를 실패한 직후 상대에게 빠른 공격으로 실점했고, 그 장면이 역전패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 좋았다.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승전 3쿼터 초반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안영준의 부상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대회 준우승 소감은.

“결승전에서 1점차로 패했다. 승리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우리가 경기를 뒤집어서 유리한 고지에 있었는데 자유투를 실패한 직후 상대에게 빠른 공격으로 실점했다. 그 장면이 역전패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 좋았다.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전체를 돌아본다면.

“터리픽12 대회의 목표는 팀워크를 향상시켜 새 시즌 출발을 좋게 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부상선수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안영준이 결승전에서 다쳤다. 훈련과 분위기 조성은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그러나 안영준 부상으로 아쉬움이 있다. 많이 이뤄놓았던 부분이 다소 감소되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과 체격을 가진 선수들과의 경기를 잘 치렀다는 부분에서는 만족한다.”


-스티븐슨 수비가 초반엔 괜찮았는데 후반에 잘 안 됐다.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라 다 막을 수는 없었다. 최성원을 먼저 내보내서 파울 1,2개 정도를 해서 막아 달라고 주문을 했다. 그 부분은 괜찮았다. 2쿼터 중국 자국선수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다소 어려웠다. 4쿼터에는 파울이 나와 자유투를 주더라도 2명의 선수를 붙여서 막으려 했다. 스티븐슨이 MVP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랴오닝과 KBL 다른 팀들을 비교해본다면.

“상당히 신장이 큰 선수들이 스피드도 나쁘지 않다. 내가 대표선수 시절에는 한국이 슈팅능력은 중국에 비해 좋았지만 지금은 중국의 젊은 선수들도 슈팅능력이 뛰어나다. 외국인선수도 수준급이고, 상대하기 버거운 팀이었다.”

마카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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