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승’ 태극낭자 기세는 계속된다

입력 2019-06-03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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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야말로 태극낭자 전성시대다.

이정은(23·대방건설)의 US여자오픈 제패로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역대 가장 좋은 페이스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메이저대회 최다승까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태극낭자 군단은 지은희(33·한화큐셀)가 개막전이었던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을 밟으면서 우승 사냥을 시작했다. 이어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과 박성현(26·솔레어),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메이저 왕좌 역시 태극낭자의 차지였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호수의 여왕’이 됐다. 이어 김세영(26·미래에셋)과 이정은이 메디힐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2승을 더했다.

태극낭자들의 역대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은 2015년과 2017년 거둔 15승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이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다고 골프계는 바라보고 있다. 또한 역대 최다 메이저 우승인 3승(2012·2013·2015·2017년) 돌파도 가능하다. 태극낭자들이 올 시즌 2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쓴 가운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오픈은 각각 6월과 7월, 8월에 열린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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