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바이네르 시니어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입력 2019-09-27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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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사진제공|KPGA

올 시즌 신설된 KPGA 챔피언스 투어 ‘바이네르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권오철(63·브리지스톤)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권오철은 27일 전남 나주시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파72·6686야드)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조부건(51)을 연장에서 꺾고 초대 챔피언이 됐다.

7언더파 단독선두 조부건에게 3타 뒤진 4언더파 공동 4위로 최종라운를 출발한 권오철은 1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조부건을 따라잡았다. 이어 17번 홀에서의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우승과 멀어졌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천금같은 4m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조부건과 나란히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 투어 첫 번째 연장승부로 진행된 연장전은 17번 홀에서 진행됐다. 권오철과 조부건은 레귤러 온에 실패해 어프로치샷으로 핀을 공략했다. 권오철은 3m 파 퍼트를 남겨뒀고, 조부건은 조금 더 가까운 2m 50cm의 파 퍼트가 남았다.

권오철이 과감한 퍼트로 파 세이브를 한 반면, 조부건의 퍼트는 컵에 미치지 못하면서 권오철의 우승이 확정됐다.

권오철은 KPGA 챔피언스 투어 시니어 부문 6승째를 거둔 권오철은 KPGA 코리안 투어 3승과 KPGA 챔피언스 투어 그랜드 시니어 부문 1승을 합해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승 직후 권오철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니어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 준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이사님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사실 이번 대회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운 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오늘 함께 경기한 조부건 선수나 박노석 선수는 정말 샷이 좋았다. 그러나 퍼트가 잘 되지 않아 내가 어부지리로 우승하게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2016년 ‘골프존 채리티 제21회 한국 시니어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권오철은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 진입이었지만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됐다.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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