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이청용, 벤투호 제외…“회복이 우선”

입력 2019-08-30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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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31·VfL보훔)이 9월 A매치 시리즈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이청용이 부상으로 축구국가대표팀의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은 2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5일(한국시간) 조지아 원정 평가전(터키 이스탄불)과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1차전에 출격할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

대부분 소집 엔트리는 23인(골키퍼 3명 포함)으로 구성되지만 벤투 감독은 장거리 이동과 시차로 인한 컨디션 문제 등을 고려해 3명을 추가 선발했다. 이청용이 갑작스레 이탈했으나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8~2019시즌 막바지 오른 무릎을 다쳐 일찌감치 휴식을 시작했던 이청용은 17일 함부르크SV와의 독일 분데스리가2(2부) 3라운드 경기에서 같은 부위를 부상당했다. 상대와 볼 경합 과정에서 무릎 뒤쪽을 차였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붓기도 심하지 않고 다소 뻐근한 느낌을 받는 정도였다. 그래도 회복은 필수였다. 마사지를 하고 계속 관리하느라 훈련 복귀가 다소 늦어졌다. 최근에야 러닝을 시작했다.

협회는 “명단을 발표한 이후 이청용 부상과 관련한 MRI 결과를 전달받았다. 대표팀 주치의가 직접 확인해 안정가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청용을 제외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은 주말 리그 일정을 마치고 1일 밤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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