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인 공격수 최초 해트트릭’ 노보트니 “승격 위해 최대한 많은 골 넣을 것”

입력 2019-09-02 14: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헝가리 출신 노보트니가 부산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 8월 31일(토) 오후 8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서울 이랜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노보트니는 전반 13분, 전반 30분과 전반 34분에 3골을 연달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역대 부산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의 해트트릭이다. 2019 K리그2 득점 순위에서도 12골로 2위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부산 출신 선수가 K리그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총 13번이다. 1984년 7월 22일 정해원의 첫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이태호, 안정환, 한상운, 임상협, 고경민, 호물로, 노보트니가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정해원과 고경민이 총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태호(2번)가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해트트릭은 미드필더 호물로와 공격수 노보트니 두 명만이 기록했다. 미드필더 호물로는 지난 2018년 3월 부천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 페트트릭’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노보트니는 역대 부산의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산의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최다 골은 마니치와 샤샤가 각각 53골과 26골을 성공시켰다.

헝가리 출신 노보트니는 “부산의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 경기를 이겼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