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에 소집된 K리그 외국인 선수는 누구?

입력 2019-09-0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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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담 타가트. 사진제공|수원 삼성

9월2~10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대표팀간 경기) 기간이다. 이 때 각 국 축구협회는 대표팀을 소집해 최대 2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한국은 조지아와 평가전(5일)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경기(10일)를 갖는다. 이 기간 프로축구 K리그는 열리지 않는다.

K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중 자국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모두 4명이다. 아담 타가트(수원 삼성·호주),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몬테네그로),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FC서울·우즈베키스탄), 엘리아스 아길라르(제주 유나이티드·코스타리카) 등이 주인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타가트다.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K리그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며 호주대표팀의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타가트는 16골로 K리그1(1부 리그) 득점 선두다. 2014년 이후 한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그는 K리그 활약 덕분에 다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두바이에서 소집 훈련 중인 호주는 10일 쿠웨이트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갖는다.

지난 시즌 인천에 입단해 19골을 폭발시켰던 무고사는 올 시즌에도 10골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8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이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활약 덕분에 2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물오른 골 감각으로 몬테네그로대표팀에 합류한 무고사는 10일 체코와 2020유럽선수권(유로 2020) 예선전에 출전한다.

알리바예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주전 미드필더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최용수 감독의 눈에 들어 올 시즌 입단한 그는 드리블과 패싱 능력이 수준급이다. 3골 5도움. 우즈베키스탄은 5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인천에서 3골 10도움을 기록한 뒤 올 시즌 제주로 이적한 아길라르는 현재까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타리카는 6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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