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실험’ 한국, FIFA 랭킹 94위 조지아에 고전 ‘전반전 0-1 열세’

입력 2019-09-05 23: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지아 전에서 고전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94위 조지아와 평가전에 나섰다. 이는 오는 10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날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정협을 배치하고 2선에 권창훈, 이강인이 출전했다. 측면은 김진수와 황희찬이 맡고 중원은 백승호가 책임진다. 3백으로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전반 초반 한국인 예상과 달리 밀집 수비를 하지 않은 조지아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13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어려운 자세로 첫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조지아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고전했다.

조지아는 전문 윙백이 아닌 황희찬이 공격적으로 나온 오른쪽 뒷 공간을 주로 이용해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반면 한국은 공격 전개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위력이 약했다.

곧바로 한국이 선제 실점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권창훈의 실수가 나오면서 카자이슈빌리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조지아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고 전반이 끝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