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WC 2차 예선 1차전 상대 투르크메니스탄은?

입력 2019-09-09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투르크메니스탄 축구대표팀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7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이 5일 터키에서 조지아와 평가전(2-2 무)을 치르는 사이 투르크메니스탄은 스리랑카와 원정 1차전으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와힛 오라차헤도우와 아르슬란미랏 아마노우의 연속 골이 터져 2-0으로 이겼다.

스리랑카가 조 최약체로 꼽히기 때문에 이 경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전력 모두를 파악하긴 쉽지 않았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드러난 투르크메니스탄의 전력을 보면 그다지 강한 면모는 아니었다. 일본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하는 등 선전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게 0-4 완패, 오만과의 조별리그 최종전도 1-3으로 무너졌다. 아직은 아시아 정상권 팀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거나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만큼의 전력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오라차헤도우가 최전방 공격수를 담당하고 있는 해외파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축구를 시작한 유망주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키르기스스탄의 프로팀에서 뛰고 있다. 신체조건도 뛰어난 편은 아니다. 오른쪽 윙어로 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아마노우는 현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다. 아시안컵 일본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 뛰고 있다. 그 외에 선수들은 대부분 자국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한국, 투르크메니스탄과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은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레바논과의 홈경기를 2-0으로 이겨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정일관이 혼자 2골을 기록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3을 안겼다. 좋은 출발을 보인 북한은 10일 스리랑카와 원정경기로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