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안산 전 승리로 4위 추격 시동 건다

입력 2019-09-17 14: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18일 오후 8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꼭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산은 광주 원정을 떠나 아쉽게 패했다. 4위권과의 승점 차는 4점인만큼 마지막 4라운드의 결과에 따라서 언제든지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나 이번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본격적인 승부의 서막이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남은 4라운드의 첫 번째 상대가 공교롭게도 4위 안산이다. 안산과 올 시즌 마지막 만남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아산은 지난 안산과 만남에서 2-1 승리를 거뒀기에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승리의 주역 대부분이 지금도 아산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다가 그때는 원정이었지만 이번엔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선수단의 자신감은 더욱 올라있다.

또한, 아산의 주축 공격수 오세훈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오세훈은 U-22 대표팀 차출로 인해 팀 동료들과 자주 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지난 광주 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게다가 지난 안산 전에서는 환상적인 헤더로 골 맛을 본 경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다. 아산의 지난 마지막 승리는 8월 12일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때의 상대 또한 안산이었다. 약 한 달가량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아산이다. 상위권 경쟁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승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무승의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요구된다.

아산은 9월 들어 열린 두 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순위 싸움에서 상당히 중요한 이번 안산 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남은 시즌 아산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