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스페셜 에디션 200경기 기념 유니폼 ‘완판’

입력 2019-09-17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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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K리그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며 출시된 ‘프리즘 팩’의 기념 저지가 ‘완판’됐다.

지난 6일(금), 조현우의 200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프리즘 팩’의 스페셜 저지(상의 블랙/화이트)는 판매와 동시에 모두 품절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스페셜 저지(기념패치 부착), 머플러, 페넌트, 핀 배지 총 4가지로 구성되었고, 지난 6일 기념 유니폼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 출시가 이뤄졌다. 이 중 기념유니폼은 등번호 ‘200’이 새겨져 있는 기념유니폼 버전(흰/검 컬러별 50장씩), 조현우가 실제 경기에서 착용한 동일한 디자인의 경기용 유니폼 버전(흰/검 컬러별 200장씩)으로 구분해 총 500장 한정 판매되었고, 온/오프라인 모두 판매와 동시에 ‘완판’되었다.

‘프리즘 팩’은 ‘대구가 어두울 때도, 밝을 때도 항상 대구를 환히 비춰준 빛, 조현우의 200경기를 기념’하는 의미를 가졌다. 특히 전반적인 디자인이 빛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조현우의 빛을 눈으로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빛현우’라는 조현우의 별명에서 착안한 특수한 반사 소재를 로고, 엠블럼, 등번호 프린팅 등에 사용하면서, 여러 각도로 움직이거나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는 등 조명에 노출될 때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컬러풀한 색상으로 반사되는 특징이 팬들 사이에서 주요 관심사였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프리즘’의 컬러풀한 모습을 담은 팬들의 ‘인증샷’이 게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 발매를 함께 진행한 대구FC 구단 역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함께 느꼈다. 대구FC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매와 관련해 “이번 스페셜 에디션 유니폼 판매가 오픈하자마자 이렇게 빨리 완판되는 걸 보니 굉장히 놀라웠다.”며 소감을 밝힌 뒤, “구단으로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각종 문의가 빗발치며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거라곤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대구FC의 공식 용품 후원사는 이번 발매에 앞서 지난 2016년, 조현우의 100경기 기념 유니폼을 출시하며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유니폼의 앞면과 뒷면의 스트라이프, 등번호 등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한 조현우의 사진이 들어가며 주목을 받았던 100경기 한정판 저지는 디자인 과정에서부터 조현우가 직접 참여해 색상, 문구 등을 함께 논의하며 제작되어 한정판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시즌 대구FC에서 맹활약 중인 세징야의 100경기 기념 리미티드 컬렉션 제작 역시 선수 본인과 상품 종류부터 기획까지 긴밀한 협의 끝에 6종류(유니폼, 머플러, 서핑 팬츠, 손목 아대, 주장 완장, 기념패치)의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호근 아트디렉터는 “이번 ‘프리즘 팩’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 꽤 오랫동안 아이디어로만 가지고 있던 걸 직접 실현시켜내면서,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반응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며 이번 스페셜 에디션 발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K리그 시장 특성상, 일반적으로 유니폼 100장의 재고도 소진이 어려운 게 사실인데, 대구FC의 특별판 제품들은 계속해서 완판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발매에선 온라인 스토어가 다운되거나 오프라인 스토어 앞에서 팬들이 줄을 서는 등, 팬 층이 두터운 분야에서나 일어나던 일들이 K리그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정말 감사하고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기념유니폼 판매가 개시된 6일 오전 11시에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등 흡사 유명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에 버금가는 반응을 불러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에디션의 주인공인 조현우는 지난 14일(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활약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 본인의 기념유니폼을 직접 착용하고 나서며 의미를 더했다.

경기에 앞서 ‘조현우 200경기 출전기념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조광래 대구FC 사장과 서포터스 대표가 축하 꽃다발과 트로피를 선물하였고, 최호근 대표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유니폼을 담은 기념액자를 선물하며 조현우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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