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토트넘의 UCL 결승행, 외신 반응은?

입력 2019-05-09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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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리버풀과 토트넘의 격돌로 압축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기적 같은 해트트릭으로 3-2의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모우라의 결승골에 “숨이 멎을 뻔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강렬한 승부였다. 이어 BBC는 “토트넘은 위기를 극복했고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의 텔리그래프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이날은 모우라의 밤이다”라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모우라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전날 바르셀로나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리버풀과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 최강 자리를 놓고 만난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만나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간의 맞대결로 이뤄졌다. EPL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2007~2008시즌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미국의 블리처리포트는 토트넘의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버질 판 다이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빅 이어)를 바라보고 있는 이미지를 게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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