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권창훈, 독일 데뷔전 미뤄지나

입력 2019-07-31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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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사진제공|프라이부르크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기다리던 분데스리가 데뷔전도 다소 미뤄지게 됐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7월 31(한국시간) “권창훈이 27일 오스트리아 슈룬스에서 열린 카이세리스포르(터키)와 친선경기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경기 도중 교체된 권창훈은 약 3~4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부상으로 권창훈은 분데스리가 데뷔전 출격이 늦춰지게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8월 10일 3부 리그 마그데부르크와 2019~2020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17일에는 홈구장에서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벌인다. 최소 3주 재활 진단을 받은 권창훈은 두 경기 모두 출전이 어려워졌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부터 부상이 이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장 큰 시련은 프랑스 리그앙 디종 소속이던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당한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이었다. 수술은 받은 이후에도 장기간 재활이 필요했다. 그로 인해 2018러시아월드컵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2018~2019시즌 막판 어렵게 복귀했지만 올해 5월 말 리그앙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목뼈를 다쳤다. 6월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부상으로 제외됐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2018~2019시즌을 대부분 건너뛴 권창훈은 6월 프라이부르크와 2년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같은 시기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20)과 함께 몸을 만들면서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혀 정상적인 시즌 개막이 불가능해졌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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